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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붓다붓
이 책은 어떤 훈련도, 명상이나 자아성찰 같은 자기개발서가 아닌 근본적으로 완전히 다른 사고방식과 행동방식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삶에서 원하는 것을 얻고자 싸우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원하는 것을 그저 얻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자신을 변화시키는 길이 아닌, 본래의 자신으로 되돌아가는 길이라고 설명합니다. 저는 이 책을 일 년전에 읽었는데, 한 번 읽은 정도로 트랜서핑의 개념을 이해하기는 쉽지않습니다. 실천하는것은 더 어려웠던 것 같아요. 그래서 글의 내용을 이번에 한번 정리해보려 합니다. 지은이 바딤 젤란드는 소련의 양자물리학자였고,이후에는 정보통신 분야에서 일하기도 했습니다. 다중우주 이론을 기반으로 현실변환 기법을 설명한 시리즈가 130만 부 이상 판매되며 러시아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습니다..
이 책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인생에서 얼마간의 시련을 겪고 난 후였다. 그 시기에는 더이상 하소연을 하며 내 감정 쓰레기를 받아줄 친구도 없었고, 술의 힘을 빌리는 것도 소용없음을 알게 된 때였다. 속앓이를 하다가 스스로 답을 찾고 싶었고, 현명한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아 책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책을 발견했다. "아직도 가야 할 길" 정말 생소했고 처음 들어 본 제목의 책이었다. 그런데 이 책은 1978년에 출간되었으며 최장기 베스트셀러였다. 나에게 고난이 오지 않았다면 찾아보지 않았을 책을 알게되어서 지금도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정신적인것, 영성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 저자 M. 스캇 펙은 정신과 의사로 일했다. 마흔 두 살에 이 책을 썼고..
제목을 처음 접했을 때 어른의 세계만 헤메고 있는 저에게 라는 표현이 참 좋더라고요. 모든 어른들이 어린이의 시기를 거쳐왔지만 여전히 어린시절과 결부 되어있기보다는 이제는 분리되었다고 느끼는 어른들이 더 많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서로에 대한 이해도 많이 떨어졌고 갈등을 겪기도 합니다. "어린이에 대해 생각할수록 우리의 세계는 넓어진다." 서문에 적혀있는 말이에요. 어느새 딱딱해진 어른들로만 구성된 사회가 아닌 어린이가 있음을 생각하는 우리의 세계는 얼마나 크고 다양하고 재밌을까요. 저자 김소영님은 이십년 동안 어린이책 편집자로 일했고 지금은 독서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본래 본인의 글을 쓰려고 했는데 자꾸 어린이 이야기가 나왔다고 합니다. 교육 이론을 전공하지도 않았고 양육자도 아니기에 어린이에..
깨달음이라는 말은 일상적으로 쓰는 단어이지만 '깨어남'이라는 말은 어딘지 생소합니다. 깨어남의 반대말은 '잠들어있다', '수면상태'일 것입니다. 저자가 깨어나지 못한 사람을 수면상태로 정의하는 것이 어리둥절하기도 합니다. 잠든 채로 살아가는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저자는 의식적으로 깨어나지 못한 상태를 수면상태로 보고, 그와 반대로 의식이 깨어있음을 깨어남이라고 정의합니다. 이 책은 깨어남에 대한 개념을 정리해주고, 그 의식적 전환을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제가 명상에 입문하고선 이미 깨달음의 경지에 있는 사람들은 어떤 분들인가 궁금하던 차에 출간되어 운 좋게 손에 쥐게 되었죠. 저는 책을 읽을 때 줄을 치지않고 깨끗하게 보는 편이라 인상깊은 부분에 플래그 테잎을 붙여놓는데 이 책..
도서관에서 어떤 책을 볼까 고민하다가 이 파란색의 정사각형 책이 눈에 띄었어요. 표지의 재기발랄하게 쓰여진 서체에서 짐작되듯 예술가를 위한 책이었는데요. 무언가를 만들어내면서 그 삶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목록을 정리한 내용이었어요. 지은이는 오스틴 클레온이라는 글 쓰는 아티스트입니다. 첫 책인 이 미국 아마존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고 해요. 그럼 이 책에서 창작자에게 권하는 10가지 신념을 알아볼게요. 1. 하루하루를 다시 태어나듯 살아라 오늘 주어진 하루를 잘 살자. "어떤 장소에 갇힌 채로 똑같은 하루를 몇 번이나 경험하게 된다면 당신들은 어떻게 할 것 같소? 탈출하려고 시도한 일들이 죄다 수포로 돌아간다면 말이오." 영화 에서 기상리포터인 필의 질문에서 우리가 생각해볼게 있습니다..
서울 국제도서전 기간: 2022.06.01 – 06.05 장소: 코엑스 A홀 입장료: 성인 10000원 학생 5000원 서울국제도서전이 6월 1일부터 시작되었어요. 서울국제도서전은 전국도서전시회로 시작했던 1954년부터 지금까지 70년 가까이 출판사, 저자, 독자가 한자리에서 만나는 우리나라의 가장 큰 책 축제라고 합니다. 평소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안 갈 수가 없겠죠! 6월 2일에 제가 좋아하는 그림책 작가 이수지 님의 강연이 마련되어 있어서 미리 예약을 했어요. 100석 정도가 나왔는데 1시간도 안돼서 매진된것 같아요. 국제도서전은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지만 강연은 무료였는데요. 막상 가보니 자리가 비는 곳도 많고 강연 장소가 오픈 된 곳이라 밖에서 서서 봐도 충분하겠더라고요.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
의정부 미술도서관 휴관일: 매주 월요일 / 법정공휴일 운영시간: 평일 10:00~21:00, 주말 10:00~18:00 자료현황: 도서 47130권 보유 전화: 031-828-8870 주소: 길찾기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로 248 의정부시는 2011년부터 ‘한 도시, 한 책 읽기 사업’을 펼치고 있는것 아시나요? 올해의 책을 선정해 시민과 함께 읽고 토론하는 하는 등 사업과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추진해왔다고 하네요. 의정부에는 국내 최초로 분야별 특화된 도서관들이 있는데요. 과학 도서관, 음악 도서관, 미술 도서관입니다. 미술 도서관은 2019년 11월 29일 개관했어요. 미술관련 서적을 좋아해서 가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생겨 다녀왔어요. 의정부 미술 도서관 외관이에요. 건축물 미감은 아쉬워요. 미술 ..
날이 점점 더워지니까 마트 가면 수박이 자꾸 눈에 띄네요 남편이 수박을 너무 좋아해서 한달간 4통 사봤네요 수박은 겉모습만으로 싱싱한걸 고르기가 은근 어렵죠. 두드려봤을때 맑은 소리가 나는것이나 모양이 일정한지, 색깔을 보는것은 당연한데요. 좀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팁을 써봅니다. 1. 배꼽이 작은것을 선택 저렇게 꼭지 뒷부분을 보면 배꼽이 있는데요 배꼽이 작은 것을 골라야해요 이게 클수록 수박이 크는동안 영양생장이 과해서 당도가 떨어진대요. 그래서 작은 것을 골라야 달고 맛있답니다. 이 방법으로 실패한 적이 없어요! 수박 고르실때 배꼽이 작은걸 꼭 눈여겨 보시길 추천합니다. 2. 꼭지가 싱싱한지 확인 수박 꼭지는 꼬인 것이 암컷이라고 하네요. 수박 씨도 적당하고 당도도 높대요. 꼭지에 솜털이 있는것은 ..
명동 교자 본점 주소: 서울 중구 명동10길 29 영업시간: 10:30 - 21:00 남산에서 내려오는데 뭘 먹지 고민하다가 떠올린 명동교자. 날이 흐린 날에는 칼국수가 왜이렇게 먹고싶을까요. 명동 상권이 코로나때문에 많이 위축되었지만 언제가도 명동교자는 그대로더라구요. 좁은 테이블마다 사람들이 꽉꽉 들어차있었어요. 저희는 2층으로 안내되었어요. 미쉐린에 2017년부터 한해도 빠지지 않고 선정되었네요. 메뉴는 심플하게 칼국수, 만두, 비빔국수, 콩국수예요. 저희는 칼국수를 주문했어요. 비빔국수는 한번도 먹어보지 않았는데 여기 김치를 생각하면 매울것 같아서 괜히 못시키겠어요. 얇은 피로 만든 부들부들한 만두와 고기 고명이 올라간 명동교자 칼국수. 면도 얇고 기름이 많긴하지만 자극이 없어서 맛있어요. 마늘이..
수도원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숭3길 16 영업시간: 16:00-22:00 오랜만에 금요일 저녁을 혜화에서 보내게 되었어요. 마로니에 공원에 있었는데 분위기있는 곳에서 한 잔하고 집에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찾아갔던 혜화 술집이에요. 대학로 번화가에서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면 주택가가 나오는데 자그마한 간판이 달려있어요. 일러스트가 귀여운 간판. 계단을 두번 쯤 내려갔던것 같아요. 수도원 가보진 못했지만 소설 속에서 나오는 수도원의 와인창고 느낌이 나요. 대학로라 그런지 연극적인 느낌. 금요일 8시가 다되는 시간이어서 그런지 거의 만석이었지만 자리가 다행히 있었어요. 그런데 들어가기전 부터 엄청 시끄럽더라고요. 음악도 없이 얘기소리가 크게 났어요. 수도원은 몇년전에 오픈했을 때 처음 와보고 두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