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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 곳에 숨어있는 보물같은 경주 카페, 커먼스먼트 본문

일상/산책

외딴 곳에 숨어있는 보물같은 경주 카페, 커먼스먼트

붓프레스 2022. 4. 8.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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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를 넓혀주는 경주의 드넓은 평야.

경주로 짧은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가기 전에 그 지역의 명소들을 살펴보며 기대감을 높이는 편인데, 이번 경주 여행으로 기대했던 곳을 한 곳을 꼽으라면 이곳이었다. 사람들이 북적이는 핫플레이스인 황리단길과 직선방향이지만 걸으려면 넓직한 평야들을 지나야하기에 조금 멀다싶은 곳에 커먼스먼트가 자리하고 있다.

커먼스먼트

주소 : 경북 경주시 포석로 966
영업시간 : 매일 11:00~19:00 매주 수요일 휴무
전화 번호 : 010-9379-2746
주차 : 가게앞 길가 주차 가능 , 황남 제2 공영주차장, 가게옆 점박이네 주차장 가능


커먼스먼트 주변으로 오종종하게 귀여운 상점들이 모여있어서 와볼만 한 곳이다. 뜨게상점 휘게삼점오그람과 쁘레씨라는 브런치집이 있는데 점심시간을 지나 오는 바람에 문이 닫혀있던 것 같다.

카페 오른편에는 이곳에서 운영하는 인테리어 사무실이 있는 것 같다. 커먼스먼트의 감각적인 분위기가 전문가의 손길로 비롯된 것이구나 했다.

내부는 따뜻하고 세련된 느낌의 나무 인테리어다. 오후 4시의 봄 햇살이 넓은 창문으로 부드럽게 들어왔다.

 

메뉴

아메리카노 4,500원
deep latte 딥 라떼 5,000원
miel boml 미엘 밤 5,500원
카페라떼 5,000원
바닐라라떼 5,500원
더치커피 4,500원
더치커피 라떼 5,000원

레몬라임머틀티 / 에이드 6,000원 / 6,500원
(시즌메뉴) 핫초코라떼 5,500원
자몽오렌지 홍젝살 에이드 6,500원
루즈 시트롱 6,500원
진저라떼 5,500원


루즈 시트롱과 자몽오렌지 홍잭살에이드를 마셨다.
루즈시트롱은 오미자청 위에 유자셔벗이 올라간 시원한 음료로 한 입 먹자마자 박수를 치고 싶을 만큼 맛있었다.
자몽오렌지 에이드는 홍잭살이라는 티를 우려낸 차에 자몽오렌지청을 넣어 만든 음료인데 달달하고 시원했다.
음료 모두 보기에도 좋았고 만든 정성이 느껴져서 좋았다.


걸어서 다시 숙소가 있는 황리단길로 가는 길. 큰 능이 있다. 대릉원도 갔다왔지만 이곳이 인적도 드물고 드넓어서 산책하고 쉬기에 더 좋았다.

커먼스먼트commencement는 시작과 졸업식이라는 두가지 뜻이 있다. 카페 이름을 둘중 어떤 의미를 선택해서 지었는진 알 수 없지만 시작이면서 끝인 중의적이기도 하지만, 자체로 완결된 것 같은 이름이다.
나에게 커먼스먼트는 경주를 찾아보며 느낀 여행의 설레는 첫 순간부터 이 글을 쓰며 여행을 회고해보는 마지막까지 경주를 특별한 곳으로 기억하게 하는 장소였다.

커먼스먼트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c.ommenc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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