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감각을 키우고 싶을 때! : 그림, 색에 관한 모든것, 백남원(연두m&b)

 

평소에 색 감각이 부족하다는걸 알고 있었는데
당연히 색감각은 타고나는 부분이고
배워서 익히는 부분이 아니라고 오랫동안 오해했어요.

그런데 이 책에 나온 색 사용이 서툰 사람 특징에
제가 부합되지 뭐예요. 
색 사용이 서툰 것 뿐이라면 배워서 색 사용을 능숙하게도
할 수 있겠구나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어요.

 

그림, 색에 관한 모든것 목차

그림, 색에 관한 모든것 목차

 

1. 색 감각을 키우기 위해 먼저 알아야할 것들.

 

색 사용이 서툰 사람들의 특징이 있다고 해요.

아래 항목에서 자신이 해당하는 항목을 체크해볼 수 있습니다.

- 사물의 고유색에 얽매인다.
- 관계의 중요성을 모른다.
-  명도와 채도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부족하다
-  사용할 색이 없다고 느낀다.
-  지나치게 탁하거나 과장된 색을 사용한다.
-  명암 변화를 색으로 해석하지 않는다.
-  새로운 색 사용을 시도하지 않는다.
- 지나치게 신중하고 조심스럽다
-  무계획하게 색을 사용한다.

저는 거의 모든 부분에 해당되지만 1번이 크게 공감됐어요.
우리 의식 속에 고유색이라는 것이 자리 잡고 있어서,
사물마다 변치 않는 본래의 색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색 사용이 서툰 사람일수록
이런 특징이 두드러진대요.
그래서 하늘을 그릴 때는 꼭 하늘색을,
나뭇잎을 그릴 때는 꼭 초록색을 써야한다는데
그게 접니다..

그래서 색 감각을 키우려면 색에 관심을 가지고, 색의 질서를 이해하라고 조언합니다.

색상환

 

2. 색이란 무엇일까. 

2장에선 기본적인 색 이론을 다뤄요.
빛과 색의 원리나 삼원색, 색상환을 알려줍니다.

색상환을 외워두면 앞으로 색을 사용할 때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어려워보이지만 무지개색을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듯이 외우면 될 것 같아요.

3장 색을 관찰하는 법에서는 관찰의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일상에서 색을 관찰하지 않기 때문에 색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고 해요.

색을 볼 때는 조명과 반사광의 영향도 큰데요.
이럴 때는 각각의 사물을 보기보다 공간의 전체적인 색감을 통해 느껴야 합니다.
반사광에 의한 색 변화를 반영한 그림이 훨씬 자연스럽고 색감도 좋게 느껴져요.

 

 

3.  색을 만들어보자.

 

4장 색을 만드는 법에서는
조색 방법과 피부색 만드는 법, 검은색 사용법, 조색연습법을 알려줍니다.

조색 연습은 아크릴 물감으로 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그림을 그리는 분들에게는 아크릴 물감으로 명도와 채도에 따른

미묘한 차이의 색상을 그려보는 연습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5장 색감을 강조하는 법에서는
색 판단 영역에 대해 이해하고, 명도의 중요성을 알려줍니다.
이것에 대해 알면 대상의 사실성을 유지하면서도
색감을 세련되게 강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색 판단 영역은 사물을 보고 색을 판단함에 있어
핵심적 역할을 하는 사물의 특정 영역의 색입니다.
전체가 아닌 특정 영역에 의존해 사물의 색을
판단한다는 사실은 색판단영역을 제외한 다른 부분은
색을 과장하거나 변경해도 대상의 사실성이
크게 훼손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색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죠.

 

6장 색을 배색하는 법에서는 다양한 예시를 통해
조화로운 색상 배색법을 알려줍니다.

색상통일, 채도통일, 색조통일 배색법이 있습니다.
면적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도 색상배색의 효과를 거둘 수 있어요.

그렇지만 결국은 취향의 문제일 수도 있으므로
색의 원리와 방법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의 취향이나 표현의도, 그 밖의 변수에 대응하는
융통성과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마무리합니다.

7장에서는 실력 향상을 위한 색사용 노하우 열한 가지를 소개합니다.

그중 한가지를 소개하자면 색감이 뿌옇게 되는 것을
방지하는 법으로 물감의 질이 안좋은 경우나,
명도 차이가 부족한 경우, 짙은 색 대상이나 어둠 속처럼
명도가 낮게 칠해진 부분의 채도가 낮은 경우를 지적합니다.

 

4.  세상을 보는 눈을 넓히다.

색 공부를 구체적이고 다양한 예시를 접하며 할 수 있어서

색에 대한 이해가 조금은 높아진 것 같아서 좋았어요.
이 책을 읽고난 후의 변화는 사물을 관찰할 때 색을 유심히 보게 되기도 하고요.
배색에 따라서 색이 더 풍부하고 다채롭게
표현되는 것을 보니 세상을 보는 눈이 조금 더 넓어진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