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팅샵X치즈룸 광화문디타워점

주소: 서울 종로구 종로3길 17 광화문 D타워 replace 4층
운영시간: 매일 10:30 - 22:00
전화: 010-7135-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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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팅샵은 1930년대 미국의 레트로풍 컨셉의 분위기를 느껴 볼 수 있는 도산공원에 있는 식당입니다. 아메리칸과 이탈리언을 접목한 캐주얼한 홈메이드 음식을 내놓는 식당이래요. 소프트쉘크랩 팝오버와 소꼬리찜 리조토가 대표적인 음식이라고 하네요.
 
치즈룸은 논현 안다즈호텔에 있는 이탈리안 식당으로 브리 치즈, 고다 치즈, 모차렐라 치즈 등 17개의 치즈를 활용하여 샐러드, 파스타, 피자, 리소또, 디저트 등 다양한 음식을 선보인다고 하네요. 대표 메뉴는 리코타 치즈 멜트 & 비스크라고 합니다.
 
이 두 식당이 협업하여 연 것이 멜팅샵X치즈룸 광화문디타워점인데요. 광화문 쪽에서 오후 세시 쯤 늦은 점심 식사를 하려니 브레이크 타임이 많더라고요. 멜팅샵X치즈룸이 브레이크 타임 없이 열려있어서 당일 40분전에 자리가 났길래 네이버예약으로 예약을 하고 3시 30분에 방문했어요. 예약시간에서 15분 경과하면 이후는 취소된다고 하네요. 
 

디타워 도착해서 4층으로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면 바로 보여요. 예약하면 식당 안쪽으로 안내되는데요. 바깥 쪽 테라스 자리도 넓어서 브레이크타임 시간에는 예약 꼭 안해도 되지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멜팅샵X치즈룸 메뉴예요. 별표는 시그니처 메뉴라고 하네요. 피스타치오 크림 파스타, 발사믹 관자와 명란 대파 크림 파스타, 트러플 파케리 파스타, 딱새우 비스크 링귀니와 치즈룸의 대표 메뉴인 리코타 치즈 멜트&비스크가 보이네요.
 
저희는 2인이 방문했는데요. 블로그 검색해서 먹어보고 싶었던 전복솥밥리조또와 좀 덜 느끼했으면 해서 카프레제 파스타와 케일 샐러드를 주문했어요. 처음 방문했기 때문에 어떤 조합이 좋을지 고민이 많이 되더라고요.
 

음료 메뉴와 와인 메뉴예요. 메뉴 뒷쪽엔 멜팅샵X치즈룸의 원산지도 나와있네요.
 

주문을 하고 나면 토마토와 열무 피클이 나오는데요. 다른데서 잘 못본 피클이기도 하고 새콤하고 참 맛있었어요.
 

첫번째로 나온 케일 샐러드(18500원)이에요. 브리치즈가 얇게 올려져 있고요 키누아 누룽지가 엄청난 양의 잘게 썰린 케일을 감싸고 있어요. 작은 건자두도 들어있고요. 뭔가 느끼한 음식을 먹기 전에 청량한 샐러드를 원해서 주문했는데 적은 양이지만 브리치즈 맛이 강하게 나고 케일의 쓴 맛이 다른 식재료와 조화롭게 어울리는지는 잘모르겠어요. 그래도 케일을 좋아해서 다행이었어요. 누룽지와 브리치즈의 비주얼은 좋았어요. 
 

전복 솥밥 리조또(27000원)예요. 전봍솥밥과 함께 깻잎 페스토 양념장이 나왔는데요. 전복내장과 깻잎으로 만든 양념장이라고 하네요. 솥밥에는 취향에 따라 넣어 먹으면 됩니다. 전 그냥 먹어도 담백하고 좋았는데 남편이 양념장을 넣어먹으니 최고라고 칭찬했어요. 양념장을 넣어먹으면 확실히 고소한 맛이 더해지긴 합니다.
 

카프레제 파스타(22000원)도 바로 나왔어요. 멜팅샵X치즈룸은 음식이 한꺼번에 빨리 나오는 편이라 좋았어요. 샐러드를 조금 먹고 난 후에 두가지 메뉴가 거의 동시에 나왔거든요. 카프레제 파스타는 드라이 토마토와 바질 페스토, 리코타 치즈를 얹은 파스타예요. 잘 섞어서 먹으면 됩니다. 좀 새콤한 걸 상상했는데 드라이 토마토가 달달한 편이더라고요. 토마토와 바질 페스토 둘다 좋아하는 식재료라 좋았지만 음식을 다 먹으니 속이 느끼하긴 했어요.
 

세가지 요리가 잘 어울렸는지는 모르겠어요. 가장 추천하는 요리는 전복 솥밥 리조또이고요 매콤한 메뉴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나올 때 보니 바스크 치즈 케잌이 참 먹음직스러워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