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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그림책 작가

M. B. Goffstein 고프슈타인

붓프레스 2022. 10. 1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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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고프스타인(MB Goffstein, 1940년 12월 20일 ~ 2017년 12월 20일)은 미국의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단순한 선과 영적인 철학적 이야기가 동화책의 틀에 영향을 미칩니다.

Marilyn Brooke Goffstein은 1940년 12월 20일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서 Albert와 Esther(Rosentzweig) Goffstein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1962년 베닝턴 대학을 졸업하고 뉴욕으로 이주해 그림책 작가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 아동 도서 The Gats! , 편집자 Michael di Capua와 함께 1966년에 출판되었습니다. 그들은 그후 20년 동안 함께 일했습니다. 그들의 마지막 프로젝트는 1986년에 My Editor입니다.

1980년 여름, 고프슈타인은 Bennington College의 Writing Workshops에서 Lore Segal과 함께 가르쳤습니다. 그녀는 또한 Parsons School of Design 과 University of Minnesota 의 Split Rock Arts 여름 프로그램에서 아동 도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가르쳤습니다.

1989년 이후에는 소설을 집필했습니다. 후기에는 자연과 하늘에 관한 이야기와 시를 썼습니다.


작품

 

The Gats!(1966)

고프슈타인의 1966년 첫 그림책 "The child!" (Gaichi GATS!) 그녀가 26세 때 출판되었다. 아이들의 눈에는 쉽게 떨어지지 않는 것에 가장 큰 존경심이 든다.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까? 우리는 언젠가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을까? 그녀가 평생 작업한 모든 테마 뿌리가 여기에 있다.

Sleepy People (1966)

 

Brookie and Her Lamb (1967) 브루키와 작은양

출판사 소개:
간결한 글과 단순한 그림으로 삶에 대한 의미와 철학을 압축해 보여 주는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M. B. 고프스타인의 대표작. 1967년 출간된 이후 전 세계 독자의 사랑을 받았으며,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퍼블리셔스위클리, 스쿨라이브러리저널 등 주요 언론에서 극찬받았다. 사랑 그림책의 고전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이 작품은 한국출판문화상, 뉴욕타임스 올해의 우수그림책상 등을 수상한 우리 그림책 작가 이수지가 우리말로 옮겨 특별함을 더한다.

『브루키와 작은 양』은 브루키와 작은 양과의 생활이 유머러스하게 그려진 작품이다. 브루키는 좋은 목소리를 가진 작은 양에게 노래를 가르치지만, 작은 양이 부를 수 있는 노래는 딱 하나 “매애 매애 매애”뿐이다. 작품은 브루키의 양에 대한 한결같은 애정으로 넘친다. M. B. 고프스타인이 출간 당시 남편에게 헌사를 남긴 작품으로 그의 사랑도 접할 수 있다.

감상:
이 책의 한국어판 첫 장에는 '나의 남편에게' 라는 서명이 있다. 고프슈타인이 사랑하는 사람을 대하는 방식이 이 책에 드러나있다. 자신에게 상대를 맞추려하지않고 사랑하는 대상을 위하는 마음이 애틋하다. 정말 단순한 이야기이지만 사랑이라는 큰 주제를 더도말고 덜도말고 충분히 담아낸 사랑스러운 책이다.

Across the Sea (1968), 소피의 소풍

출판사 소개:
이 책은 '내 친구', 나와 귀여운 모자 다람쥐, 아빠와 나무, 소피의 소풍, 바다 저편에서, 바람개비 5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이 연결되어 있는 것 같으며, 명확하게 연결되어 있지는 않다.기억과 꿈이 녹아들어 이야기의 관계가 뒤바뀌듯 오래된 기억과 꿈에 똑같이 안개가 끼며 이쪽과 저쪽의 구별이 판연치 않다. 독자들은 계속 꿈 속을 이동하는 기분을 가진다.

예술가란 자기 자신을 훨씬 넘어선 곳에 있는 무언가에 손을 뻗어 그것을 독자에게 내미는 사람이라고 그녀는 말한다. '바다 저편에서'에서도 1968년 그녀의 손이 닿는 아슬아슬한 곳, 손가락 끝이 조금만 닿을까 말까 하는 부분을 필사적으로 그리려 한다. 포기하지 않고 되받아쳐도 향한다. 그 모습이 보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녀의 책 앞에서 '진지'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Goldie the Dollmaker (1969)

 

Two Piano Tuners (1970)

 

The Underside of the Leaf (1972)
A Little Schubert (1972)
Me and My Captain (1974)

 

Daisy Summerfield's Style (1975)

젊은 예술가 지망생은 돈을 낭비하고 비윤리적인 방법으로 자신을 둘러싼 예술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을 합리화하지만, 주변 환경이 아닌 예술적 기술이 예술가를 만든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Fish for Supper (1976) 할머니의 저녁식사

출판사 소개:
“우리 할머니는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아주 빠르게 아침을 차려 먹은 다음, 햇빛을 가릴 커다란 모자를 쓰고서 물가로 나가요.”

『할머니의 저녁 식사』는 어린 시절 미네통카 호수에서 할머니와 함께했던 M. B. 고프스타인의 소중한 추억에서 영감을 얻어 완성한 작품으로, 아침에 일어나 완벽한 하루를 보내고 다시 잠자리에 드는 노년의 일상을 보여 준다. 1976년에 발표된 작품이란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주체적이고 우아한 할머니를 발견할 수 있다. 오롯이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보내며 삶을 꾸리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더욱 빛나는 할머니의 하루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M. B. 고프스타인의 그림책에는 더할 것도 뺄 것도 없이 딱 필요한 것만 있습니다. 이 책 속 할머니의 하루도 그래요. 세상은 고요하고, 일상은 명료하고, 할머니는 오늘도 어김없이 낚시를 나갑니다. 작가는 따뜻한 눈으로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아요. “이걸로 충분해. 지금, 여기, 이 빛나는 것을 봐.” _ 그림책 작가 이수지

감상: 할머니의 하루를 보여줄 뿐인데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느껴진다. 어쩌면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인 노인이 하루를 나름대로 꾸려나가는 것이 감동으로 다가온다. 할머니는 일찍부터 일어나 아침을 먹고 저녁까지 낚시를 하고 잡은 물고기로 식사를 하고 내일을 위해 잠이 든다. 할머니가 낚시를 하는것도 재밌는 포인트. 고프슈타인의 인물들은 노동을 하지만 거기에서 기쁨을 느끼고 생활에 깊숙히 연관시키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평범한 일상도 이처럼 빛날 수 있다는걸 생각하게 하는 작품.

My Crazy Sister (1976)
Family Scrapbook (1978)
My Noah's Ark (1978)
The First Books (1979)

 

Natural History (1979)

 

Neighbors (1979)

 

An Artist (1980)

 

Laughing Latkes(1980)

 

Lives of the Artists(1981)

 

A Writer(1984)

 

An Artists Album(1985)

 

My Editor(1986)

 

Our Snowman (1986) 우리 눈사람

출판사 소개:
『우리 눈사람』은 M. B. 고프스타인의 유년기를 담은 그림책으로, 첫눈을 기다리던 어린 시절 그때로 독자들을 훌쩍 데려다준다. 온통 눈으로 가득 찬 새하얀 풍경 속에서 가족과 함께 눈사람을 만드는 모습이 무척 정겨워 보인다. 작은 것에도 마음을 나누는 어린이의 동심이 곳곳에서 빛을 발하고 가족 간의 사랑이 잔잔히 스며드는 겨울날의 동화.

혼자 남은 눈사람이 외로우면 어떡하죠?
기다리고 기다리던 첫눈이 펑펑 내린 날, 남매는 서둘러 두꺼운 옷을 입고 새하얀 마당으로 뛰쳐나간다. 둘은 눈을 꼭꼭 뭉쳐 눈덩이를 만들고, 데굴데굴 굴려 함께 눈사람을 완성한다. 저녁 먹을 시간이 되어 집으로 돌아오자, 큰아이는 바깥에 혼자 남은 눈사람 때문에 마음이 아파 후식도 먹지 못한다. 잠시 후, 아이와 아빠는 따뜻한 옷을 걸친 뒤 다시 바깥에 나가고 엄마는 둘을 위해 현관 불을 켜 준다. 두 사람은 함께 눈을 굴려 눈사람의 아내를 만들어 주고 집으로 돌아온다. 집안에서 기다리던 동생은 “이제 우리 눈사람도 둘이 함께 있는 거야.”라고 말하며 무척 기뻐한다.

어린이의 순정한 동심이 빛나는 눈 오는 날의 동화
눈보라가 그치고 해가 뜨자, 큰아이는 옷을 입으면서 엄마에게 동생이 옷 입는 걸 도와달라고 재촉한다. 얼른 눈밭에 나가고 싶은 아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장면이다. 심심하기만 했던 집안을 벗어나 놀거리로 가득한 바깥에 나온 아이들의 기쁨도 생생하게 느껴진다. 온 세상이 하얀 눈으로 뒤덮인 풍경은 어린이의 깨끗한 마음만큼이나 순백으로 빛난다. 큰아이는 눈사람 만들기가 처음인 동생을 위해 만드는 법을 차근차근 알려 주고, 그렇게 함께 만든 소중한 눈사람이 추운 바깥에 혼자 남자 울먹이며 슬픔을 감추지 못한다. 결국 눈사람의 짝을 만들어 혼자가 아닌 ‘우리’가 되게 해 주는 장면에서 귀엽고 순진한 동심이 빛을 발한다. 이토록 작은 사물에도 마음을 나눠 주는 아이의 모습은 우리들의 마음속에 잠자고 있던 어린이를 일깨우고 가슴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어릴 적 그림 일기장을 펼쳐 보는 기쁨
“고프스타인의 그림은 기교 없이 담백하다.”라고 이수지 그림책 작가가 극찬한 것처럼 그의 그림은 꾸미지 않아 소박함에도 자꾸만 바라보게 되고, 볼수록 특유의 매력에 감탄하게 된다. 우리 모두의 오래된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부드러운 파스텔 그림은 눈 내리는 동화 속으로 흠뻑 빠져들게 한다. 눈사람을 제외한 모든 주인공의 표정을 일부러 비워 둔 작가의 의도는 다정하고 각별하다. 보는 이 누구나 아이들의 표정을 상상할 수 있고, 또 그 얼굴에 나와 가족의 표정을 넣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주인공의 내레이션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덕분에, 아이의 그림 일기장을 꺼내 읽는 기분도 든다. 그림은 모든 장면 바깥에 네모난 테두리를 덧대어 마치 앨범 속 사진을 엿보는 느낌이다. 어린이였던 혹은 지금 어린이인 독자들에게 행복한 겨울날의 추억을 선물하는 책이다.


School of Names (1986) 이름을 알고 싶어

출판사 소개:
『이름을 알고 싶어』는 이토록 커다란 세계의 아름다움을 최소한의 말과 그림으로 옮겨 낸 경이로운 예술 작품이다. 달 항아리처럼 은은하고 기품이 넘치는 고프스타인의 글과 그림에 이수지 작가의 고운 우리말이 더해져 한 편의 시 그림책이 완성되었다. 자연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으로 가득 찬 어린이 독자들에게 세상 모든 이름이 가진 특별한 의미와, 새로운 이름을 배우는 기쁨을 알려 줄 것이다. 그림책으로부터 멀어졌던 어른 독자들에게는 모든 존재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하고, 고요하고 달콤한 휴식을 선물한다.

바람은 무엇이라 부를까? 구름의 이름은 무엇일까?
새털구름, 뭉게구름, 양떼구름, 햇무리구름. 산들바람, 실바람, 샛바람, 하늬바람. 구름에도 바람에도 이처럼 저마다 고유한 이름이 있다. 세상엔 얼마나 셀 수 없이 많은 이름들이 있을까? M. B. 고프스타인은 이 세상 모든 것의 이름을 알고 싶어 길을 떠난다. 바닷속에 사는 모든 생명, 돌과 바위의 이름들, 육지와 바다, 섬과 호수, 산과 해안까지. 우리가 서 있는 이 땅, 이 아름다운 자연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안아 주고 싶다고 전한다. 그 이름을 함께 소리 내 따라 부르다 보면 모든 존재의 소중함에 문득 가슴이 뭉클해진다.

한 알의 모래에서 온 세상을 보는 눈 맑은 화가의 노래
이름은 다른 것과 구별하기 위해 부르는 말이기도 하지만, 누군가의 이름을 부르고 기억한다는 것에는 각별한 의미가 담긴다. 작가는 자연의 모든 이름을 알고 싶은 갈망으로 이름을 찾아 떠돈다. 발에 차이는 작은 돌, 길에 핀 들꽃, 손톱보다 작은 벌레들도 제각기 다른 이름을 갖고 살아가기에, 그 이름을 알고 소중히 대하고, 부르고 싶어 하는 진심은 특별하다. 『이름을 알고 싶어』는 우리 모두가 세상의 이름을 불러 주고 관심과 애정을 기울여야 함을, 아무리 작은 미물일지라도 그 속에 커다란 우주가 담겨 있다는 것을 알려 준다. 또 우리의 유일한 집인 이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 준다. 함께 사는 세상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아낌없는 사랑을 전하는 작가의 순정한 진심이 빛나는 책이다.

고프스타인의 그림은 기교 없이 담백하다 - 그림책 작가 이수지
고프스타인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우리 도자기인 달 항아리가 떠오른다. 꾸미지 않은 소박한 그림임에도 자꾸만 눈길이 가고, 볼수록 그림이 가진 매력에 자꾸만 빠져들기 때문이다. 『이름을 알고 싶어』는 펜, 사진, 수채 물감 등 다양한 재료로 그림을 그렸던 고프스타인이 처음으로 파스텔을 재료로 그린 그림책이다. 보드랍고 은은하게 펼쳐지는 그림은 사물과 사물 사이의 경계를 흐려 자연과 우리 모두가 하나로 연결된 것처럼 보이게 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바다와 섬, 별, 강의 모습을 다양한 구도로 담고,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구현해 모든 것이 새롭게 느껴진다. 가만히 그림을 바라보고 있기만 해도 고요한 파도 소리, 산들산들 불어오는 바람, 동물들이 나누는 대화가 귓가에 절로 들려오는 것만 같다. 깊이를 가늠하기 힘든 이 커다란 세계를 이토록 담백하고 정직하게 그려낸 고프스타인 천부적인 재능이 빛난다.

Your Lone Journey (1986)

 

Artists' Helpers Enjoy the Evenings(1987)

낮에는 크레용 공예가의 도우미이고 저녁에는 카페를 자주 찾는 절친한 친구 블랑, 느와르, 그리, 비스트르, 생귀네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이 책은 매우 짧은 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그들은 파리의 한 카페에서 예술에 대해 토론하고, 서로의 가족을 방문하고, "서로처럼" 분장한 가면무도회에 나타난다. 이 책은 파리 카페를 자주 찾는 예술가들의 관습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기발하고 독창적이다. 가장 성공적인 것은 분필 캐릭터가 서로에게 충실을 맹세하는 첫 장면이다. 그들은 팔을 연결하여 블랑이 흰색 페이지에서 "눈이나 안개를 통해" 사라지지 않고 회색 페이지에서 황혼을 붙잡는다.

An Actor (as Brooke Goffstein, 1987)

 

Our Prairie Home: A Picture Album (as Brooke Goffstein, 1988)

Our Prairie Home의 사람들은 고프슈타인이 1962년에 조각한 2인치 높이의 나무 인형입니다. 그들은 Goldie Dollmaker를 비롯한 그녀의 유명한 책에 영감을 주었습니다. 이번 앨범에 실린 사진들은 저명한 작가이자 작가가 처음으로 3차원 예술과 사진으로 출판한 작품들이다. 두 자매 릴리안과 알비나 사이의 긴장, 알비나 이모에 대한 어린 밀드레드의 숭배, 릴리안과 버나드의 결혼, 버나드와 고양이 롱 존 실버의 조용한 교제 등 가슴 아프고 때로는 재미있는 캡션과 함께 그들은 가족 무용담을 들려준다.

A House, a Home (as Brooke Goffstein, 1989)

 

Words Alone: Twenty-Six Books Without Pictures (2018)
Art Girls Together: Two Novels (2018)
Daisy Summerfield's Art: The Complete Flea Market Mysteries (2019)

 

Biography of Miss Go Chi: Novelettos & Poems (2019)

 


작품세계

고프슈타인은 가능한 적은 단어와 간결한 선으로 삶에 대한 의미와 철학을 압축해 보여 준다. 그의 작품은 생각을 전하고, 느끼고, 관찰한다. 애초에 이야기로 얽혀 있지 않지만, 그 뼈대만 주워내 이야기를 형성한다. 여분의 것은 필요 없는 것이다. 사소한 에피소드도 사소하지 않고 여분의 장식이 아니다. 그녀는 이야기에 필요한 요소의 핵심만 나열하지만 그 해석은 자유롭게 맡긴다. 작가의 해석으로 결론을 만들어 독자에게 강요하는 것에 그녀는 관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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