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5가 이자카야 키모토

키모토

주소 :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1길 36 1층 

영업시간 : 매주 일요일 휴무 18:00 ~ 24:00 Last order 23:00

전화 : 0507-1316-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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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좋은 가을 저녁. 저녁식사를 하고 나서 광화문 근처를 돌아다니다가 남편이 맥주가 한 잔 하고 싶다고 해서 이자카야를 찾아봤어요. 키모토란 곳이 최근에 오픈한것 같더라고요. 광화문에서 키모토가 있는 종로5가까지 걸어서 30분 이상 걸렸지만 산책할 겸 걸어서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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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모토 외관이에요. 주변 거리에 식당이 많았는데 안쪽 조용한 골목에 있어요. 새로 오픈해서 그런지 깔끔했어요. 가게 왼쪽에 횟집에서나 볼 수 있는 수조가 있는 걸 보니 꼭 사시미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6시 오픈하고 얼마안돼서 도착해서 그런지 손님이 많진 않았지만 그래서 더 조용하고 좋았어요. 내부는 아담하지만 테이블 간격도 넓고 아늑했어요. 입구 오른쪽에 옷걸이가 있어서 외투를 걸어둘 수 있어요. 이런 디테일이 배려가 베어있는 느낌..!

예약 손님이 많아서인지 저희는 바 테이블에 앉았어요. 예약하고 오시면 더 좋겠죠.

주문은 1인 1잔이거나 1테이블 1병을 권하고 있어요. 콜키지도 가능하고요. 저희는 저녁을 먹고 와서 2명인데 사시미1인 주문할 수 있냐고 하니까 직원분이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사시미 1인(20,000원)과 게살 크림 고로케(8,000원)를 주문했어요. 음료는 멜론 하이볼(9,000원) 기린생맥주(8,000원) 한 잔씩 주문했습니다.

키모토 메뉴판이에요. 사케, 위스키, 와인 다양한 주종이 있어요.

멜론 하이볼이에요. 리큐르 베이스라고 해요. 리큐르는 과일, 허브 등의 재료와 당이 혼합된 증류주 라고 하네요. 저는 술을 잘 못하는데 음료 같았어요. 너무 달고 맛있고 알딸딸한 느낌이 1도 없고 음료수 같았어요. 술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어떨지 모르겠네요. 멜론 탄산주스 같았는데 저는 맛있게 먹었어요.

기린 생맥주예요. 같이 나오는 풋콩. 짭짤하고 맛있어요. 이자카야에서 좋아하는 부분.

1인 사시미예요. 플레이팅이 너무 예쁘지 않나요. 직원분께서 회 종류를 친절히 설명해주세요. 참치,연어, 광어.. 밖에 기억이 안나네요. 숙성회라 그런지 더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이 회는 후토마키처럼 보이네요. 맛도 있어요. 예뻐서 한 장..

게살 크림 고로케예요. 4조각이에요. 튀김이라 시간이 조금 걸렸어요. 마요네즈에 찍어먹으면 달달하고 바삭하고 맛있어요. 이런 간단한 튀김에도 정성이 들어간 느낌이 납니다. 호로록 먹었네요. 사이드로 먹기 좋아요.

다음에 추울 때 간다면 나베를 먹어보고 싶네요. 저녁식사하면서 한 잔 하기에도 좋을것 같아요. 바 테이블이 있어서 혼술하기도 좋을 것 같고요. 소개팅 장소로도 추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