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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산책

연희동 편집샵, 샵그로브

붓프레스 2022. 8. 3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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샵 그로브 shop grove

주소: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증가로 10 연궁빌딩 402호
영업시간: 금-수(13:00-19:00) 매주 목요일 휴무
전화: 0507-1423-1153
사이트: shop-grove.kr


연희동에 가면 어쩐지 골목골목 예쁜 가게가 많죠. 그런데 막상 딱 이 곳을 가야지 싶은 곳은 잘 없는 것 같기도 해요. 이번에 간 샵 그로브는 그런 욕구를 충족해줄 수 있는 아기자기하면서도 특색있는 가게인것 같아요.

‘grove’는 ‘작은 숲’을 의미하고 그 작은 숲을 ‘나의 공간’에 빗대었다고 해요. "샵그로브"라고 한글로 쓰는게 편한데 지도에서는 shop grove라고 검색해야지 나오더라고요. 이 대쪽같음.. 피터팬 빵집 건물 4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피터팬 빵집에 손님들이 많더라고요. 피터팬 빵집으로 찾아가면 될듯해요.


샵그로브 입구

피터팬 빵집 우측으로 가면 연궁빌딩 입구가 나와요.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걸어서 올라가야해요.

지금 여름의 정원이라는 팝업전시를 8월 19일부터 8월 31일까지 하고 있었어요.

가는 길에 글월이 보여서 들러줍니다. 포셋을 다녀왔는데 글월이 있어서 신기했어요. 가게명만 알고 어디에 있는진 몰랐거든요.. 샵 그로브 가면서 글월도 같이 구경할 수 있어 좋아요.

글월에서는 예쁜 편지지를 판매하고 직접 편지를 쓸 수 있는 공간도 있어요. 공간이 협소한 편인데 손님들이 꾸준히 있더라고요.

글월에서 본 연희동 동네풍경이에요. 날씨도 너무 좋고 예뻤답니다. 8월인데 벌써 가을날씨라니..

 

글월에서 한 층 더 올라가면 4층에 있는 샵 그로브예요. 문을 열자마자 매장이 보이는게 아니고 이렇게 중문을 만들어놓았더라고요. 센스가 느껴집니다.

문을 열면 샵 그로브의 향기가 진하게 나요. 그리고 예쁜 나무 테이블들. 공간을 둘러싼 큰 창이 시원합니다.

너무 가지고 싶은 생활용품들. 사이트에서도 구경할수 있어요.

유리의 표면이 마치 흐르는 강의 표면과 닮아있는 타카세가와 유리컵이에요.

샵 그로브와 콜라보레이션한 패브릭으로 만든 쿠션도 참 예쁘네요.

 

분위기가 고요하고 너무 예뻐요.

수제품으로 만들어지는 마츠노야사의 함석박스라고 해요. 국내에서는 잘 소개되지않고 판매되지 않는 제품들이 많았어요.

창밖으로 보이던 아파트 풍경. 평화로워요.

여름의 정원 전은 보설 작가님 전시라고 해요. 돌의 고유한 성질을 살펴볼 수 있었어요.

공간 여기저기에 놓여진 보설작가님의 돌들이 보석처럼 예쁩니다.

독일 디자인 브랜드 side by side 의 나무 냄비 매트예요. 이게 제일 탐났어요. 이 제품은 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있지 않아서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거든요. 저 접혀있는 나무 막대기들을 좌우로 당기면 마름모꼴모양으로 펴져요.

잠깐 머물렀지만 기분이 좋은 공간이었답니다. 연희동에 가볍게 산책하러 온다면 들르기 좋은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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