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역 조선김밥

조선김밥

 

주소: 서울 종로구 율곡로3길 68 1층

영업시간: 화-금 11:00 - 19:00 (브레이크타임 15:00-16:30) / 일 11:00 - 18:00 / 월요일 정기휴무

전화: 02-723-7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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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역에서 삼청동가는 길 초입에 있는 거리에 자리한 조선김밥이에요. 원래는 국립현대미술관 가까운 골목에 있다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큰 길가로 옮겼더라고요. 예전엔 가게가 작아서 몇 팀 못 들어갔는데도 가게 분위기가 좋아서 종종 찾았던 집인데요. 자리를 옮기고 나서 예전 그 느낌이 안나서 아쉽더라고요. 대신에 매장이 엄청 넓어져서 줄설 일은 없을 것 같아요.

 

국립현대미술관에 갔다가 잠깐 출출해서 들러보았어요. 미술관 옆 골목길로 가면 금방 도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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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김밥 메뉴입니다. 김밥집이지만 김밥 메뉴가 간소해요. 단 두 가지, 조선김밥(5300원) 오뎅김밥(5300원)이 있어요. 포장할 경우 5000원입니다. 조선김밥엔 와사비가 들어간 오뎅김밥이 유명한데요. 남편이 처음 와봐서 무난한 조선김밥을 주문하고 남편의 의견으로 콩비지와 조선국시도 주문했어요. 

 

매장 내부의 일부인데요. 자리가 많고 생긴지 얼마 안돼 쾌적했어요.

 

식사를 주문했더니 반찬이 나온 것 같아요. 멸치볶음, 김치, 김, 무조림이 간단히 나옵니다.

 

조선김밥이에요. 당근, 우엉, 계란, 단무지는 일반 김밥이랑 비슷한데요. 햄 대신에 나물이 들어가요. 심심한데 맛있어요. 김밥도 크구요. 조선김밥이라 역시 김밥이 대표메뉴예요. 

 

조선국시(7500원)예요. 사실 맑은 잔치국수를 기대했는데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국수예요. 얇은 국수면은 동일하지만 된장 베이스 국물에 파김치가 올라가요. 오이 고명이 올려져 있고요. 저는 처음 먹어보는 국수 맛이었어요. 조선시대에 먹었던 국수 맛일까요. 특이해서 그런지 맛있다고 느끼진 못했어요.. 

 

콩비지(8000원)입니다. 공기밥이 같이 나와요. 백퍼센트 콩만 갈아서 만든 비지국이에요. 고소하고 부드럽지만 역시 심심했어요. 아무래도 김밥집이다 보니 김밥이랑 잘 어울리는지도 의문이었어요. 콩비지를 좋아해서 식사로 드신다면 모르겠지만 사이드 메뉴로는 적절하진 않은것 같아요.

 

조선김밥에서는 김밥 메뉴만 드시길 추천해드려요. 김밥을 주문하면 장국이 나오는것 같더라고요. 김밥이 무척 맛있고, 김밥 만으로도 든든히 한끼 식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